ㅈㅅ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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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 이어 계속 진행중이다.

공해 산업을 밀고 제조로 무리하게 넘어가려고 했던게 문제일까 약간 말아먹은 기분이 든다. 공해산업에 비해 제조산업이 일자리의 용적률이라고 해야할까, 적은 지역 내에 많은 하류층 일자리를 제공하던 데 비해 제조업의 경우 단위면적당 일자리 제공 수가 적어 주거 수요가 바닥을 기는 수준이 되었다. 재정상태도 그다지 좋지 못한게 거의 10%의 적자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

결국 따지고 보면 공장 지을 곳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도시의 경우 공업지역이 한 쪽으로 몰려 있으므로 자연히 먼 쪽 주거 지역은 통근 거리 문제로 계속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도시를 떠나버리게 된다.

결국 공업 수요를 받아 줄 위성도시를 하나 짓기로 했다. 

뭐랄까 미관과는 상관없이 완전 도시 수요만을 받기 위한 용도로 지어진 도시. 수질 오염이건 뭐건 상관 없는 거다. 심시티4에서는 이런 오염문제가 맵 간에 공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공장 지대는 주변 맵에 빽빽하게 채우고 메인이 되는 도시에는 공장을 짓지 않는 플레이가 성행하게 된다. 이런 플레이 방식을 맘에 들어하는 건 아니지만, 결국 맵 주변 지역의 경우 외부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수요를 해결하는 것밖에 도시를 성장시키는 방법이 없으므로 사실 어쩔수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위성 도시에서 시간을 적절하게 돌려준 후 다시 돌아와서 시간을 돌려주면 실업 문제로 건물이 썩어가던 맵 남쪽 지역이 적절하게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시예산도 흑자로 돌아서게 된다.

인구도 10만선에서 왔다갔다하고 중규모 도시로써는 더이상 주변 위성도시를 계속 늘이는 것 외에는 성장을 바랄수 없는 단계까지 오지않았나 싶다. 북서쪽 공장지대를 서쪽 맵으로 밀어내면서 주거 및 상업구역을 확장시키는 걸 생각해보긴 했으나 별로 의미가 없을 듯 싶다. 

지금 단계쯤 오면 더 이상 할 일이 별로 없게 된다. 밀도를 올리고 시간을 돌려도 도시 성장 자체가 둔화되어서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 원래부터 중규모 도시가 목표였으므로 이 도시는 일단 여기서 그만 플레이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