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ㅅ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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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진행중...
 

보다시피 도시 외곽지역에서 통근시간 문제로 일자리 부족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건 일자리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 주거지역과 한참 떨어진 곳에 가야만 교육수준에 걸맞는 일자리가 존재한다는 얘기. 즉 일자리자체가 도시 전체로 봤을때는 남을지는 몰라도 통근시간이라는 요소가 그 일자리와 노동자를 매칭시키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걸 뜻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당 교육수준에 맞는 가까운 일자리를 늘리던가, 아니면 여기랑 가까운 상업 지역으로 출퇴근 할 수 있는 중산층을 여기에 거주시켜야 한다는 말이 되겠다.

원래 계획은 한 인구 10만에서 학교 짓고 상업으로 전환하려 생각했는데, 맵도 중간 사이즈고, 중밀도 공업지대만으로는 하류층 오염 산업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더라. 오염이나 제조 산업을 위해 고밀도 공업지구로 전환하기엔 공해 문제가 감당이 안될 것 같고, 결국 5만 정도에서 상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학교를 지어줬다. 학교를 짓는 순간부터는 상당히 예산에 쪼들리게 된다. 더군다나 중상류층을 거주시키기 위해선 병원 뿐만 아니라 경찰서나 소방서도 주거지역에 배치시켜야 하므로 이 때부터 꽤나 재정 상태에 신경써야 한다.

중상류층 거주지역으로 일단 설정하고 근처에 아껴두었던 시장 사택을 지어준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시장 사택은 중상류층이 근처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조금은 하는 듯 하다.

학교를 깔아주고 나니 하이테크 산업과 사무직 상업 구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그리고 교육의 영향으로 하류층 자체가 줄어들어버리기 때문에 하류층 주거구역의 수요도 높아진다. 음.. 그러니까 학교가 하류층 주거구역으로 설정한 데는 커버하지 않도록 만들 필요가 있는건가??

공항은 어지간하면 지으라고 할 때 안 짓는게 좋다. 일단 유지비가 너무 비싼게 흠. 상업 수요가 폭발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긴 한데, 사실 그 수요를 감당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지금 하는 맵의 경우는 이미 땅이 꽉 차버려서 지을 데도 딱히 없더라 -_-;; 한 스무번쯤 튕기다가 남쪽 공장지대 좀 밀고 거기다 짓기로 결정. 

근데 여기다 짓고 나니 가뜩이나 비행장 자체도 비싼데 오염산업 세금 수입원마저 줄어들으니 엄청 쪼달리기 시작한다. 이참에 하이테크 단지나 조성해서 세금 걷을 곳 좀 확보해야하겠다.

하이테크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다른 오염/제조 산업이 새로 짓는 공장지대에 들어오지 못하게 억제해 주어야 하고, 그 방법은 바로 세금 폭-_-탄을 때리는 것. 어떻게 보면 꼼수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오염산업의 경우 세금 최대치인 20%를 때려도 절대 사업장을 철수시키진 않는다. 정말 돈이 딸릴 때는 오염산업만 20% 때려놓고 돈 좀 모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하이테크 단지 짓고 사무용 상업지구 계속 늘여가면서 겨우겨우 흑자 전환했다. 흑자전환까지 계속 몇백 시몰레온씩 적자가 지속되어서 거의 50만 시몰레온이나 까먹고 나서야 가능했다. 반드시 학교를 짓는다거나 공항이나 항구를 짓는다든가 하는건 비축해 놓은 돈이 좀 있을때나 시도하자.

위 두장의 그림은 공원 건물이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작은 빌딩들로 구성된 상업구역에 3x3사이즈 공원 건물을 짓고나면 바로 주변에 고층 건물이 올라간다. 환경 개선을 통해 지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될 듯.


교통에 꽤나 신경썼는데 6만 인구에도 어느정도 주요 구간 혼잡이 있다. 위의 스샷의 경우는 반드시 거미줄 식으로 연결된 도로망이 좋은 게 아니라는 예제인데,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 도로의 경우 일종의 지름길로 인식되어 바로 옆의 에비뉴 급의 통행량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되었다. 물론 에비뉴는 혼잡 상태가 양호한 상황. 그러니까 무조건 바둑판 식으로 연결하는 대신 저 도로를 날리고 에비뉴로 우회하도록 유도하는 게 오히려 교통 상황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 음.. 뭐 이건 딱히 비현실적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현실적이라고 보기도 좀 애매한 구석이 있긴하네. 
 

중밀도로 설정해 둔 구역을 땅부족 때문에 고밀도로 조금씩 전환하고 있다. 이 맵의 첫 고층 주거지역인 무지개 아파트. 주요 출근 지역은 사무직 상업과 하이테크 산업쪽. 전체적으로 고밀도로 전환하게 되면 이제 또 교통 문제가 대박 발생할 걸 생각하니 아흑~
 

인구 6만 5천의 현재 상태. 이제 땅 자체는 다 채웠고 점차 상업구역을 확대하고 도시 밀도 자체를 늘여가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겠다. 원래 맵 오른쪽 하이테크 구역 상단 지역을 상류층 주거지역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상업지구와 중산층 거주지역으로 거의 채워져버렸다. 나무를 진짜 열심히 심어서 이렇게 봐도 티가 나지만, 대기 오염은 거의 맵 절반을 채운 상태. 다 필요 없고 공장지역을 밀지않고는 답이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일단 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