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ㅅㄹ



괜히 1회차 노화톳불 노데스 한다고 깔짝대다가 심력만 소비해서 1회차 클리어한 캐릭터 2회차 보낼 엄두가 안나고 있는데, 일단 1회차 기준으로 몇 가지 팁을 설명하자면...


초반 페이트한테 흰 납석을 얻기 위해선 들어가면 닫혀버리는 문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 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우회로가 있으니 뒤로 돌아서 들어가는게 훨씬 편하다. 거북이가 지키는 문 오른쪽에 사다리로 성벽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사실 그 쪽이 출구쪽이다. 근데 왜 이게 편하냐하면 전부 철문쪽으로 들어온 방향으로 적들이 보고 있어서 극초반 가장 난감한 3:1 상황을 뒤잡으로 일단 하나 먼저 잡고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철문이 닫히지 않으면 페이트가 납석을 주진 않으니 뒤로 돌아서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철문 가까이 가서 철문이 닫히게 한 다음에 말을 걸어야 한다.


애매하게 가죽 갑옷 입고 중량 25% 넘기거나 체력에 초반부터 포인트 주지말고 그냥 벗자. 사실 차이가 안나지는 않는데, 어차피 벗으나 입으나 보스한테 두방이면 죽는다. 초반부터 가디언 셋 입고 특대검 들고 75% 밑으로 맞추겠다고 체력 스탯에 포인트 밀어주고 왕의 반지 껴대고 하는 것 보다 깔끔하게 근력(혹은 마력이나 신앙)에 몰빵하고 옷 벗고 다니는게 낫다. 체력은 주력 스탯 30은 일단 찍어 놓고 한... 10정도 주면 될까? 어차피 공격력이 쎄면 두방 때릴거 한방만 때리면 되고, 그러면 두번 피할거 한번만 피하면 된다는 얘기. 이게 생각외로 많이 차이나는게 철의 옛 왕의 좌우로 화염 긁는 패턴이나 공작의 프레이자가 레이저 긁는걸 굴러서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나온다. 물론 입어도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구르면 피할 수 있고, 벗어도 타이밍이 꽤 미묘하긴 하지만 옷 다벗고 25% 맞추는게 75% 중갑입고 허덕이는 것 보다 훨씬 나은 결과가 나온다. 체력에 스탯 줄거 주력 스탯에 몰빵하면 보스도 빨리 잡히고.


메이스 쌍수는 근력 캐릭터로는 캠페인 플레이용 최상의 무기. 정확히 언제쯤 근력 보정이 A로 바뀌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원래는 근력 보정이 B였다가 강화하면 A로 바뀜. 물론 강화하면 보정이 S로 바뀌는 만병 클럽도 있긴 하지만 오른손 공격 발동이 꽤 느리고 모션자체도 딱히 좋지 않다. (단 만병 클럽 강공격은 다굴 상황에서 꽤 쓸만하긴 하다) 메이스 쌍수가 왜 좋냐하면 메이스 쌍수 전환하고 쌍수 강공격 (엑박은 LT, 플스는 L2)을 때리면 스턴이 걸린다. 근데 이게 무조건적 스턴은 아니고 보스마다 좀 차이가 있긴한데, 대체로 용기병, 허무의 위병 등은 정확히 배후에서 치면(그렇지 않을 경우 두번 쳐야 됨) 계속 스턴이 걸리므로 한 번 스턴 걸고나서 스턴 연계 계속 걸어서 고개도 못들게 하고 잡을 수 있고, 미다 같은 경우는 어디서 치건 그냥 계속 스턴, 그 외의 보스들은 두번 정도 치면 스턴에 걸리는 듯 하다. 대신 단점은 스테미너가 어지간히 많지 않는 한 강공격 하는 순간 스테미너가 전부 날아가게 되므로 때리고 바로 피해야하는 보스들에겐 조금 난감하다.


초반 흰팬 소환은 가급적 안하는게 좋다. 차라리 NPC가 더 믿음직스럽다. 2회차 같은 경우는 좀 얘기가 다르겠지만 1회차에는 보스가 어떤놈이 있는지도 모르고 들어오는 흰팬이 꽤 많다. 사람 한 명 추가될 때마다 보스가 좀 더 세지므로 괜히 한명 델고 갔다가 어버버하는 흰팬 순삭 당하고 오히려 어려운 난이도로 클리어 하게 되는 경우가 있음. 대체로 좀 빡세다 싶은 보스가 있으면 NPC 흰팬 소환사인이 무조건 있으니 소환해서 몸빵이나 시키는게 더 쉬울 수 있다. 나중에 드렝글레이드 쯤 오면 그래도 흰팬들이 믿을만해지니 그땐 소환해서 해도 괜찮을 듯.


흙의 탑에서 흰팬 알바 뛰려 한다면 소환 사인을 미다 방 앞에 원래 독이 차 있던 곳에 남기자. 안그러면 독물도 안빼고 소환해서 입구로 돌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지난번엔 그래서 아주 화톳불 근처로 델고 가서 풍차에 불 붙이라고 판토마임을 한 20분간 했었는데 결국 못알아듣고 미다 방으로 돌진하는 사람이 있었음. 뭐 독물 빼는걸 알아먹어주면 서로서로 유익한 시간이었겠지만 (사실 나도 흰팬이 독물 빼는거 알려줬음) 그게 쉽지 않으니 이것저것 피곤한게 싫다면 사인 자체를 독물 빼야 보이는 곳에 남기는게 낫다. 근데 독물 빼고나면 NPC 흰팬 안불러도 쉽게 깰 수 있는 호구 보스란게 함정, 한 번은 버그에 걸린건지 풍차를 태워도 독물이 안빠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냥 휘우석 빨고 독저항 반지 끼고 때려잡아도 잡히더라.


무기나 마법 콜렉션할 게 아니라면 보스 소울 그냥 바로바로 써서 렙업하는게 나을 수 도 있다. 탐구자 태워서 추가 소울을 획득할 게 아니라면 무기나 마법중에 실제로 쓸만한게 없다. 보스 소울이 딱히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초반에는 그거 하나 써서 몇렙을 찍을 수 있는지 모른다. 알차게 쓰자.


아마나의 제단 가기전에 기량 12는 찍고 나무 화살 999개 사서 가자. (활은 초반 대장간 상자에서 입수하는걸 계속 써도 상관 없음) 남는 쐐기석으로 활 강화도 해주는게 뭐 좋고... 마법사들은 내 락온 사거리 두배쯤 멀리부터 마법을 쏴대므로 그냥 엄폐물 뒤에서 활로 뾱뾱쏴서 잡는게 훨씬 편하다. 뭐, 도중에 산성 버섯들도 활로 잡는게 훨씬 편하고.


휘석가 젤도라 보스 중 술사와 신도들은 그냥 술사 먼저 때려잡는게 훠~~~~~얼씬 편하다. 실제로 때려보면 어? 할 정도로 피통이 적어서 금방 순삭할 수 있고, 만약 나중에 잡으려고 남겨둘 경우 주변으로 충격파를 날리는 공격을 하는데 이게 은근히 짜증난다. 그리고 옆에 있는 성직자 둘의 뇌창이 은근 짜증나는데 예배당 의자가 막아주니 회복 타이밍에는 출구쪽 의자 뒤에서 에스트를 마셔주면 에스트 마시다 뇌창에 끊기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는다. 아! 그리고 여기 보스 입구 왼쪽 벽에는 숨겨진 문이 있으며 에스트 조각을 하나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보스 이전에 보물상자 하나는 열기전엔 거미들이 출현하지 않는데 열고나면 엄청난 거미떼를 상대해야 한다. 딱히 보물 상자 안에 좋은게 들어 있지는 않으니 그냥 안 여는 편이 낫다.


보스전 중 에스트 마시던 중에 공격을 받을 것 같다 싶으면 사용 버튼을 연타해서 바로 두번 들이키게 하는 게 낫다. 이러면 에스트 회복력으로 피통이 차는 것이 공격으로 당하는 데미지를 상쇄시켜 주므로 괜히 에스트 먹는 딜레이 때 공격 받고 오히려 회복 전보다 피가 더 까이는 불행한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뭐 생각나는 건 이정도??? 아 그리고 제사장 계단에서 다 잡을려고 하다가 죽고 울지말고 그냥 뛰어서 지나치는게 정신 건강상 매우매우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