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ㅅㄹ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신문 기사를 읽기 시작하면서 처절한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의 광고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솔직히 치과 잇몸 사진이나 여드름 치료 같은 것들로 기사 주변에 도배되어 있는 걸 보면 참 기분이 뭐같은게 사실이다. 혐오감 드는 배너를 신문에 열심히 싣고 있는 신문사도 문제지만 애초에 그런 혐오스러울 수 있는 사진을 배너에 싣는 광고주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광고라고 블로그에 달아 놨지만 크게 기대하지도 않고, 실제로도 거의 수익이 없어서 사실상 의미는 없다. 그래도 가끔씩 확인해보면 한 두 번 클릭한 분들이 있어서 나름 그걸 보는 재미가 있어서 계속 유지는 하고 있다. 얼마전에 올블릿 광고를 한 번 사용해볼까 하고 달아봤는데 며칠 두고보다 보니 이것 참 광고들이 가관이다.

성형외과 광고가 내 블로그에 실린다는 것 자체부터 제대로 된 타게팅은 물 건너 간 걸테지만 어쨌건 보기에 혐오스럽진 않아 참을만은 했는데 충치 사진을 배너에 띄워 놓는 정신나간 배너를 보다보니, 얼마 적립되진 않았지만 그냥 올블릿 광고를 내려버리기로 했다. 그나마 구글처럼 특정 사이트 블럭이라도 할 수 있으면 몇개 사이트 블럭하고 걍 냅뒀겠지만 그냥 여긴 타게팅따윈 없이 그냥 랜덤으로 뿌리는 듯. 개선의 여지가 없다.

일일히 사전 검사를 하기 힘들면 피드백을 받아서 잘 관리하든가... 다소 광고주를 모으는데 급하더라도 얼마나 물관리를 잘 해내느냐에 따라 전체적으로 양적 성장 (올블릿 배너를 다는 사람)도 동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혐오 배너에 기겁하고 내려버리는 나같은 사람이 줄어들겠지.

올블릿 내리고 그 자리에 구글 배너 넣어버렸다. 성형외과 사이트 몇개 블럭하니 잘 반영 되네. 키워드로 블럭하는 건 한국어를 아직 지원 안하지만 아쉬운대로 이걸로 참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