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시스(Crysis) 2 : They call me 그래픽 종결자
놀이/소감2011. 3. 30. 00:59
속칭 크라이실사스라고 불리는 게임의 시퀄이 발매되었다. 전작의 경우 콘솔로는 감당하기 힘든 사양의 압박때문에 PC로만 발매되었지만 이번 속편은 어느 정도 현세대 거치형 콘솔 사양을 감안하여 비쥬얼 면모에서는 전작에 비해서 약간 너프된 면이 있다. 그러나 5년전 사양의XBOX 360에서 보여주는 그래픽이라기엔 놀라울 정도의 화면을 뿌려주므로 이것이 진정한 퇴보인가에 대해선 생각의 여지가 있다. 전작에서 실사패치까지 하면 어떤 화면을 보여주는지는 이 링크를 참조하자.
개인적으론 크라이시스 1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2편을 플레이 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 부담이 있었으나 2편의 싱글 플레이를 끝내고 난 후 감상은 꽤 만족스럽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1편의 경우 게임 플레이 자체가 꽤나 지루한 면이 있었고 물리엔진 자체도 너무 어거지스러울 정도로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서 그냥 실사패치하고 그래픽 감상이나 하는 겜으로 치부한 반면, 2편의 경우는 게임 타이틀 표지 뒷면의 IGN의 코멘트처럼 "굉장하다"라고 까지할 만큼의 게임 플레이는 아니더라도 나름 충실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물론 물리엔진이나 오브젝트 파괴의 경우 1편의 과장된 면모까지 감안하면 엄청나게 자제되었기 때문에 차나 박스를 맥시멈 파워로 차서 날리는 것들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부각되지 않아 약간은 심심한 면도 있긴 하다.
또한 조작 체계의 경우도 XBOX 패드에 잘 녹여내어 꽤나 상쾌해졌다. 전작에서 존재하던 맥시멈 파워와 맥시멈 스피드 모드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A/B 버튼을 오래 누르거나 왼쪽 아날로그 스틱을 누른채로 이동할 때 자동으로 발동되도록 한 건,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작을 게임패드의 조작과 단순 비교하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전작에서 마우스 중간 버튼 누르고 뜨는 퀵 메뉴에서 이리 저리 모드를 선택해야 했던 것 보단 상쾌하다.
그러나 이 게임에 만족스러운 면만 있는 건 아니다. 우선 전작에서 매의 눈을 가지고 있던 북한군에 비해 다소 멍청해졌다고까지 할 수 있는 AI는 약간 불만스럽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벽에 걸려서 혼자 춤추고 있는 적을 게임 플레이 도중 간간히 볼때는 다소 실망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프레임 드랍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편은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눈에 부담을 누적시키는 정도라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있다. 뭐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면도 있긴 하지만 FPS에 이런 게임이 한둘인가 싶기도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선 뭐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연출면에선 너무 스펙타클한 연출을 남발하면서 후반부로 가면 약간 식상해지는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
이러한 단점들이 눈에 띄긴 하지만 크라이 엔진 데모라는 느낌이 들던 1편에 비해 2편은 확실히 괜찮은 게임의 반열까지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멀티 플레이 역시 잠깐 즐겨 본 바론 크게 나쁜 수준은 아닌 듯 하니, 적당히 기어워느님3가 나올 때까지 헤일로 리치와 함께 9월까지의 그 긴긴나날을 버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게임이다.
개인적으론 크라이시스 1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2편을 플레이 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 부담이 있었으나 2편의 싱글 플레이를 끝내고 난 후 감상은 꽤 만족스럽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1편의 경우 게임 플레이 자체가 꽤나 지루한 면이 있었고 물리엔진 자체도 너무 어거지스러울 정도로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서 그냥 실사패치하고 그래픽 감상이나 하는 겜으로 치부한 반면, 2편의 경우는 게임 타이틀 표지 뒷면의 IGN의 코멘트처럼 "굉장하다"라고 까지할 만큼의 게임 플레이는 아니더라도 나름 충실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물론 물리엔진이나 오브젝트 파괴의 경우 1편의 과장된 면모까지 감안하면 엄청나게 자제되었기 때문에 차나 박스를 맥시멈 파워로 차서 날리는 것들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부각되지 않아 약간은 심심한 면도 있긴 하다.
또한 조작 체계의 경우도 XBOX 패드에 잘 녹여내어 꽤나 상쾌해졌다. 전작에서 존재하던 맥시멈 파워와 맥시멈 스피드 모드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A/B 버튼을 오래 누르거나 왼쪽 아날로그 스틱을 누른채로 이동할 때 자동으로 발동되도록 한 건,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작을 게임패드의 조작과 단순 비교하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전작에서 마우스 중간 버튼 누르고 뜨는 퀵 메뉴에서 이리 저리 모드를 선택해야 했던 것 보단 상쾌하다.
그러나 이 게임에 만족스러운 면만 있는 건 아니다. 우선 전작에서 매의 눈을 가지고 있던 북한군에 비해 다소 멍청해졌다고까지 할 수 있는 AI는 약간 불만스럽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벽에 걸려서 혼자 춤추고 있는 적을 게임 플레이 도중 간간히 볼때는 다소 실망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프레임 드랍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편은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눈에 부담을 누적시키는 정도라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있다. 뭐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면도 있긴 하지만 FPS에 이런 게임이 한둘인가 싶기도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선 뭐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연출면에선 너무 스펙타클한 연출을 남발하면서 후반부로 가면 약간 식상해지는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
여기서 속이 다 시원해진다. 게임 후반부까지 해본 사람들은 동감할 듯.
이러한 단점들이 눈에 띄긴 하지만 크라이 엔진 데모라는 느낌이 들던 1편에 비해 2편은 확실히 괜찮은 게임의 반열까지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멀티 플레이 역시 잠깐 즐겨 본 바론 크게 나쁜 수준은 아닌 듯 하니, 적당히 기어워느님3가 나올 때까지 헤일로 리치와 함께 9월까지의 그 긴긴나날을 버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게임이다.
'놀이 >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드 인 컨플릭트에 대한 기억 (4) | 2011.06.23 |
---|---|
Thrillville : Off The Rails - 미니 게임 종합 선물 세트 (0) | 2011.06.10 |
Halo Reach 전설 난이도 클리어 (0) | 2011.05.20 |
Bayonetta : B급으로 점철된 Triple A급 액션 (0) | 2011.05.03 |
뱅퀴시(Vanquish) : 일본과 북미의 게임 만들기 (2) | 2011.02.15 |